중세 교황이 살았던 프랑스 남부도시 아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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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비뇽                

 

아를 에서 아비뇽 중앙역에 도착하자 마자 떡 하니 마주치는 높은 장벽의 성벽이 웬지 포근하게 도시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11세기에 지었다는 성벽 정문을 지나면 구시가지가 나오는데, 성벽밖과 전혀 다른 모습에서 한번 더 놀랐다. 14세기 클레멘스 5세 교황이 이 곳에 교구와 교황청을 지으므로 도시가 더욱 발전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적들이 성벽안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벽의 특징을 보면  커다란 망루들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외적 으로 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설치 했을 것이다.  지금은 여행자들에게 개방 되어 자유롭게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구 시가지 중심지로 연결되는 중앙도로

 

 

   아비뇽의 역사가 된 교황청                          

 

1309년~1377년까지 68년간 교황이 머물면서 교황청을 새로 짓게 되는데, 로트르담 데 돔 성당을 확장하여 대성당을 건축하게 되어 결국 교황의 도시가 된 아비뇽이다. 그 전까지 일개 작은 도시였다가 아비뇽의 다리와 함께 역사지구로서의 변모를 갖추게 되고, 이탈리아와 에스파냐를 잇는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하여 문화와 경제가 발전하게 되어 지금에 프랑스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중 하나가 되었다.                

 

중심지에 위치한 호텔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가 본 곳이 교황청이었다. 14세기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의 대성당과  교황청 서쪽 탑에 황금의 성모상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대성당 앞 팔레 광장은 거대한 역사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그 자체가 거대한 포토존이다.  또한 7월달 여름 3주간은 세계적인 축제 아비뇽 축제의 중심 광장이기도 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해 보았다.                       

 

 

팔레광장과 관광 열차

 

 

팔레광장을 사이로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이 아비뇽 의회 건물이다.

 

 

    호화롭지 않고 서민적인 교황청                

 

기존에 있는 로트르담 데 돔 성당을 증축하여 지금의 대성당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7대 교황들이 68년 동안 있는 동안 전혀 호화롭지 않은  교황청이 오히려 친숙하게 느껴졌다. 교황청 내부 구경은 1층과 2층 코스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티켓은 아비뇽의 다리까지 볼 수 있는 티켓으로 구매했다. 대성당 내부를 구경하는 동안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한국 가이드 오디오가 지원되지 않고 오로지 프랑스어 밖에 지원이 안된다는 것이 아쉬웠다.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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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PALACE AND BRIDGE Ticket


매일 9am to 7pm
티켓 요금 : 19,50€
할인 요금 : 15,50€

(Pass Avignon and children 8 - 17)
8세이하 무료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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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입구로 들어가는 넓은 공터의 모습

웬지 서민적이고 경건한 분위기였다.

 

 

회색 벽돌로 꾸며진 아치형의 통로들이 멋스럽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옛스러운 구시가지 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보이는 뷰 포인트가 성당 내부에 몇 군데 있었다. 노트르담 데 돔 성당의 소박한 이미지를 이어 받아 대성당을 증축하였는데, 그 소박함과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이 매우 아름다운 교황청으로 남아있었다.

                                                          

 

 

 

 

 

 

 

  추천 하고픈 팔레 광장으로 가는 멋진 길목에서

 

시청사가 있는 오를로주 광장에서  팔레 광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암석을 깍아서 만든 듯한 멋진 골목길이 나온다. 길이는 15m정도의 짧은 길이지만 성벽 사이로 오묘하게 구부러진 길을 갈때면 탄성이 절로 났었다. 로마네스크의 아름다운 성벽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창문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보너스였고, 바다에서 캐온듯란 자갈길과 마치 동굴 암벽을 연상캐하는 벽이 실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아비뇽에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아래 맵 참조요)

              

 

 

 

 

 

마치 미생 에서 나오는 요르단 협곡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과장 조금) 추천 골목을 빠져 나오면 넓은 팔레광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교황청과 로트르담 데 돔 성당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로트르담 데 돔 성당 꼭대기에 황금색 성모마리아상이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시민들의 휴식처인 팔레 광장      

 

성당에서 내려다 보면 광장 한 가운데 쯤 화살표 표시한 곳으로 향하면 아비뇽의 다리가 나온다. 걸어서 15분정도 소요된것으로 기억이 난다. 넓은 팔레 광장에서는 여러가지 볼거리도 볼 수 있는데, 학생들이 보드를 타거나 농구등 체육도 하고 잘하면 행위예술가도 볼 수 있는 다체로운 광장이다.                                   

 

 

교황들이 68년 밖에 이곳에 머물지 않았지만 예술, 상업, 교통의 요충지로 아비뇽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도시로 많은 관광객과 외지인들이 가고 싶어하는 남프랑스 도시 중에 하나이다. 4.3 km에 달하는 성벽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어 웬지 포근하게 느껴졌던 아비뇽.. 꼭 다시 오고픈 도시이다. 다음 코스는 아비뇽 역사지구의 하이라이트 "아비뇽의 다리"로 출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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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맵

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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