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도시 아비뇽의 매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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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프랑스의 대표적 관광 도시 아비뇽 그 두번째 이야기는 호텔 근처의 메인 광장이고, 시청사와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아비뇽의 대표적인 광장인 오를로주 광장에서 출발하여 아비뇽의 여러가지 먹거리와 볼거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오를로주 광장에는 이미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이 끝난 2016년 1월초인데도, 아직 노천 마켓들이 열려 있었다.

 

도시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 싸여서 그런지 한 겨울인데도 외투를 두껍게 입거나 바람이 쌀쌀하지 않은 날씨로 평상시 기온이 10도 안밖으로 가벼운 외출 차림의 행인들을 마주치게 된다. 아비뇽 실제 체감 온도가 그리 춥지 않아 가벼운 동잠바만 걸치고 나섰던 동네 한바퀴 구경이었다.

 

 

비뇽(Avignon) 구글맵

 

 

  오를로주 광장에서 때 늦은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독일 같으면 중심 광장을 마르크트 광장이라고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그런 통칭된 이름이 아닌 지어진 이름 같은 오를로주 광장은 이미 작년에 끝내야 할 크리스마스 마켓이 1월초 인데도 아직도 열려 있어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각종 기념품숍과 먹거리들로 가게들이 북적였는데, 여기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참 정겨워 보이는 광경이었고, 마치 한국 동네시장을 보는 듯해서 이곳 저곳 무엇을 살까 고르는 재미가 솔솔한 곳이다. 

 

 

 

마켓 입구쪽에 젊은이들이 파는 애플 모양의 캔디가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곳이 있어 딸아이에게 하나 사주었는데, 맛도 있지만 미관상으로도 백설공주의 사과처럼 영롱한 빨간색이 이뻐서 한참을 들고 다녔다 

 

 

오를로주 광장의 재밋거리 회전목마

 

 

 

   크레페, 아이스크림 가게 - "Jean Le Gourmand"       

 

단, 1유로면 크레페 하나를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게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여름에는 아이스크림류을 팔고 겨울이 되면 햄과 치즈를 곁들인 크레페를 판다고 한다.  장시간 여행자들에게 뜻밖의 간식거리로 최고의 가게인 것 같다.  우리는 여러가지 소스를 넣은 3유로짜리 크레페를 먹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인상 좋은 아가씨가 즉석에 구워서 말아준다. 음료수는 따로 팔지는 않아서 그게 조금 아쉬웠지만 이만한 가격에 간식거리로 휼륭하다.            

 

 

 

 

 

 

간판만봐도 알수 있는 서점

 

    여행자의 눈길을 끄는 아비뇽의 상점들                 

 

상점를 차리더라도 획일적이고 특이점이 없는 간판들과 메이커들이 산만하게 펼쳐진 우리 동네를 생각해 보면 여기는 그야말로 한 눈에 보아도 무슨 가게인지 알 수 있게 각자 개성에 맞는 다양하고 이쁜 상점들로 꽉 차여 있는 아비뇽이란 도시였다. 아동도서와 서적을 파는 "LEAUVIVE",빨간색으로 치장을 한 피자가게, 유독 프로방스 풍이 강했던 캔디류와 과자를 팔았던 "MAGASIN", 연한 쵸콜렛 톤의 유명 쵸콜렛 가게 "Gourmande"  음악이나 영화 메니아에게 추천할만 한 포스터 가게 "IMAGES IN AVIGNON" 이 외에도 수도없이 많은 아비뇽의 개성있는 가게들만 구경해도 하루가 다 지나갈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이다.

 

빨간색 프로방스풍의 외관 피자가게

 

캔디류와 과자류를 파는 "MAGASIN"

 

 프랑스 유명 쵸콜렛 체인점 "Gourmande"

 

 

 

 영화/음악 포스터를 파는 "IMAGES IN AVIGNON"

 

 이국적인 와인 상점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음식점이라서 일부러 찾아갔는데. 오늘은 휴점이라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앱정보를 미쳐 확인 못한것이 시간 낭비로 돌아온 대표적 사례.. 일단 외관 사진을 담고 대체 식당을 찾아 보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했다.                                        

 

 

 

   아비뇽 중앙도로 리퍼블릭가(Rue de Republique)             

 

그래서 대체 식당을 찾은 곳이 중앙 도로(Rue de Republique)에 Monoprix 근처에 있는 메송나니(MAISON-NANI).. 아비뇽에서 꽤 유명한 식당이다. 메송 나니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기로 했다. 녹색바탕의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아비뇽 중앙역에서 오를로주 광장까지의 중앙도로 이름이 리퍼블릭가인데, 이 곳에 거의 모든 상점과 은행, 관공서들이 밀집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관광안내소가 중간에 가다 보면 위치해 있어 금방 찾기 쉬웠다.  또한 Lapidaire 박물관과 개신 교회 St Martial도 중앙도로 길 옆에 바로 있어 고딕양식의 고대 건물도 함께 볼 수 있는 중요 도로이다.                                                   

 

  중앙도로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MAISON-NANI

                                                                            

Monoprix은 일반 식료품은 팔지 않으므로 까르프익스프레스가

중앙도로 근처에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하자

 

아비뇽 관광안내소

 

 

오를로주 광장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

 

아비뇽 시청사 건물 모습

고딕 양식의 외관이 정말 화려하다.

 

 

프랑스의 프로방스 도시 아비뇽의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하는 산책은 해가 질무렵이 되서야 겨우 마칠수 있었다. 그 만큼 볼 것도 많았고 여기서는 언급이 되지않은 곳도 사진에 담겨지지않아 포스팅 못하는 것이 아쉬울뿐이다. 최소 2박이상을 해야만 이 도시의 매력을 천천히 감상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관광안내소근처에서 군밤을 팔던 아저씨, 성벽 입구 근처 광장의 거지들, 어느 마음씨 좋은 화장품가게 주인등 아비뇽은 추억을 많이 담고 가는 여행지로 가슴에 새겨 놓았다.

                                    

이 포스팅은 다음 포탈사이트에서
Daum 스페셜과 오늘의 블로그로
소개되었습니다[2016/6/9, 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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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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