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와 해안산책로가 있는 이기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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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등학교 동문 가을 산행을 부산 용호동에 있는 이기대 공원으로 정하고 아침 9시에 만나기로한 남부 하수 처리장으로 출발하였는데, 제가 길치라서 모든 경로는 네비게이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네비에는 그런 명칭이 없다고 해서 순간 당황.. 총무에게 다시 전화했더니 부산 환경공단을 입력하면 나온다는 군요.

 

동래에서 용호동까지 가장 빠른 길이 광안대교를 지나야 되므로 톨게이트비 1000원을 지불하고 광안대교로 고고씽 했네요. 조금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워낙 광안대교와 해운대 고층빌딩이 으리으리해서 한 손에 핸들 한손에 폰을들고 사진을 한컷 찍었어요.. 역광이지만 아침나절이고 구름 한점없는 맑은 날씨여서 그런데로 결과물은 흡족...

 

이기대 공원 @ 로앤킴의 여행이야기

 

 

이기대공원은 용호동쪽과 이기대 롯데캐슬 아파트로 들어가는 두 곳이 있는데,

우리 일행은 용호동쪽으로 갔습니다. 이쪽은 부두와

광안대교, 해운대, 달맞이등이 가까운 곳으로 해안로를

쭉 따라가면 정말 경치가 끝내줍니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이기대 공원 안내도입니다.

안내도를 보시면 오른쪽 빨간 꼭지점부터 해안로를

따라 쭉 한바퀴 도는 코스로서 시간은

약 1시간반 정도 도보로 소요됩니다.

 

 

해안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내내 보여지는 하늘과 맞닿은 망망대해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배가 말하길 오늘 같은 구름 한점 없는 날은

일년에 몇번 없다고 하네요. 

 

 

이기대 해안 산책로중에 해안길 구름다리, 동생말 전망대,

어울마당, 농바위만 자세히 보고 나머지 자연 동굴, 공룡발자국등은

해안가 가까이 가야 하기 때문에 먼 발치에서 보고 갔습니다.

해안 산책로는 산책하기에는 조금 긴 코스였는데요.

중간중간 이렇게 볼거리가 많아 좋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해운대와 광안대교가 그림 같았습니다.

하늘이 도와서 인지 구름 한점없는 화창한 날씨여서 시야가

넓게 확보되어 저멀리 달맞이 고개와 APEC 정상 회담이 열린

누리마루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초행길이라서 선배님과 후배님들 뒷 꽁무니를 열심히 따라 갔네요. ㅎㅎ

 

 

 

튼튼한 나무 버팀목으로 난간을 만들어서

위험하다고 생각이 안드는 갈맷길입니다.

 

 

이곳이 해안길 구름다리입니다.

총 2개의 구름다리를 자나가야 하는데,

다리를 통과 할때 출렁거려서 실감 나더군요.

 

 

이런 좋은 날은 낚시꾼들이 놓치면 안되죠.

해안가 바위에서 새벽부터 자리를 잡고 열심히 미끼를 던집니다.

 

 

이곳 부근에 구리 광산이 있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흔적만 있고, 여기저기서 흙을 파가고,

현재는 야외 공연장과 전망대로 쓰이고 있다는 안내글이군요..

 

 

 

방향지시판이 주요 도시를 안내해주는 전망대에 왔습니다.

특이한 표시판이 보이네요. YOU ♡ I 는 이 근처군요 ㅎㅎ

친절하게 독도가 어느 쪽인지도 쉽게 알 수 있군요.

아주 유용합니다. :)

 

 

몇년전만해도 간이 화장실이 이곳에 있었는데,

시에서 새로 신축한 이쁜 공중 화장실이 보이는군요.

시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중간 지점에 공터가 넓은 어울마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자갈 바닥에 앉을 수 있는 계단이 설치 되어 있는 대형 전망대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여기서 간단한 구기 놀이도 괞찬겠네요.

 

 

아~ 여기가 해운대 영화 촬영 장소라고 하는군요.

어울마당 정 중앙에 안내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운대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지금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부산의 위상이 나날이

발전해가는 것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져볼만 하네요..

 

 

 

 

 

저멀리 보이는 섬이 오륙도이구요.

그 앞에 인공으로 만들어진 오륙도 전망대입니다.

오륙도 전망대와 이곳 사이에 포개어진 바위가 보입니다.

이 것이 농바위라고 하네요.

자연적으로 생겼다고 하기에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륙도 전망대는 다음 기회에 보기로 하고 우리 일행은

점심 식사후 디저트겸 LG메트로시티에 위치한

원조 할매 팥빙수을 찾아 갔습니다.

 

 

할매 팥빙수와 단팥죽은 각각 2000원이었는데,

우리는 날씨가 더워 팥빙수를 시켜 먹었습니다.

빙수기계로 갈은 얼음과 팥앙금, 정체를 모르는 과일 셀러드 조금,

이 것이 전부인 그야말로 단출한 팥빙수네요.

맛은 팥앙금이 맛있었습니다.

 

 

어떤 할매는 열심히 빙수기계를 돌리고 나온

빙수위에 팥앙금을 올리는 할매..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도 반가워서 좋았고 이기대 공원의 해안가

산책로의 절경을 가까이에서 보니 더 좋은 하루였습니다.

가족들과 나들이겸 산책하기에는 금상 첨화인

이 곳 이기대 공원 해안로 산책길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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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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