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중심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하루

 

  유럽 중앙은행이 있는 프랑크푸르트(Frankfurt)와의 만남

 

2010년 1월..  런던여행후 한국으로 가는 귀국편을 프랑크푸르트로 정해져서 잠시 들려 1박을 했던 도시인데, 역 근처 올시즌(지금은 아이비스 호텔로 바뀌었음) 호텔에서 짐을 풀고 저녁에 역에서 구시가지 중간쯤에 있는 유로의 상징물을 보기위해 잠시 근처를 둘러보았습니다. 현재는 오일의 하락과 달러의 강세로 유로화가 떨어지고 있지만 당시만해도 유로화의 강세가 뚜렷했었죠..

 

 

아침 일찍 구시가지를 보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다가 도로 끝에 대성당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베를린에 유대인 박물관이 있는데, 여기 프랑크푸르트에도 있군요.

 

 

길을 가다보니 마인강이 나오고 고풍스러운 하얀 겨울목이 강가를 따라 배치된 모습이 한 겨울의 한 적한 오솔길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저 멀리 보이는 아이제르너 다리(Eiserner Steg)를 건너면 구시가지와 뢰머광장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오래된 기차레일 앞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왕래하는 사람이 드물군요..

 

 

제주도에서 테디 박물관을 보았는데, 이곳에는 테디 관련 장난감과 기념품을 파는 테디 파라다이스 가게가 있군요. 가게 앞에는 어른 보다 더 큰 곰 인형이 손님을 맞이 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는 여러가지 박물관들이 많은데, 구시가지 근처에 있는 역사 박물관입니다. 내부 관람은 안하고 밖에서만 구경했습니다. 오늘 떠나는 귀국 비행기가 저녁에 있어 그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뢰머 광장

 

뢰머라는 뜻은 로마인이라는 뜻으로 옛 신성로마제국이 있었던 15세기부터 지어진 건물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마치 엣 로마시대를 보는 뜻한 광장입니다. 광장 한가운데 정의의 여신상이 자리하고 있어 이 곳을 중심으로 주변 사진을 담는 여행객들로 붑볐습니다.

 

 

뢰머광장의 구시청사로 프랑크푸르트 최초로 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제2차세게대전때 파괴되었다가 재건된 건물이라고 하는데, 광장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중앙 상단에 시계가 배치되어 있어 현재의 시간을 알려줍니다.

 

 

니콜라이 교회.. 광장안에 있는 이쁜 교회..

 

 

 

  프랑크푸르트 대성당(Frankfurt Cathedral)

 

붉은 사암석으로 만들어진 고딕 성당은 아이제르너 다리에서부터 성당의 뾰족탑을 이정표 삼아 걸어오면 되는데요. 신성로마제국 당시 황제의 대관식이 열렸다고 하며, 그렇게 크지도 않은 규모의 대성당으로 구시가지 중심지역에 있어 찾기 쉬웠습니다. 지하철 U반 라인의 Dom/Romer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성당 내부 모습..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도는 각종 버스와 관광 시티투어버스들..

 

 

  애플 와인 트램(Apple Wine Express)

 

구시가지를 도는 관광 트램으로 외부 사진은 없지만 빨간 바탕에 명소 그림이 외부에 그려져 있는 관광 트램인데, 이 트램의 특징은 구 시가지를 돌면서 트램안에서 제공해주는 애플와인과 하트 모양의 프레첼 과자 한 봉지씩 줍니다. 먹으면서 경치를 구경하는 또 다른 여행의 재밋거리인데, 구 시가지 구석구석을 1시간 여에 걸쳐

한바퀴를 도는데, 정차하는 아무 곳이나 승차하면 됩니다.

 

▶ 가격은 8유로(어린이 3.50)

▼ 와인 트램 맵      ▶ 트램 시간표 :ebbex_abfahrtszeiten.pdf

 

 

 

어린이용 음료가 따로 있고 어른은 애플와인보틀을 1병씩 줍니다. 약간의 알콜을 느껴지는 달달한 사과주 맛이랄까.. 트램안에서 울리는 음악과 밖의 풍경을 보면서 가는 묘미가 꿀맛입니다.

 

 

 

 

 

 

프랑크푸르트를 다녀온지 4년이 넘어가지만 그 당시를 회상하며 포스팅을 작성해보니 새록새록 당시의 재미난일이며, 여행의 즐거움이 생각나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독일편을 연결해서 이번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녀온 독일의 여러 지방과 아름다운 도시를 포스팅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