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마여행시 묵었던 가격도 적당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을 소개하고자 펜을 들었다. 너무 오랜만의 블로깅이라서 저를 구독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맘이 많이들어 그동안 바빴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대신 할까 한다. 여행의 중요한 것중 하나가 숙박을 고르는 일일 것이고, 가족과 함께 가니 더욱 신중이 골라야됨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일단 로마라는 도시 특성상 중앙역 근처 모든 교통과 볼거리, 먹거리들이 집중되어 있는 관계로 중앙역인 떼르미니역 근처로 숙소를 잡기로 했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평이 아주 좋은 호텔을 검색하던중 iq Hotel이 눈에 띄었다. 지리적인 위치도 그리 나쁘지 않고, 여행지와 연계성도 좋아 보였다. 근처 버스와 메트로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어 매우 좋았던 곳이었다.
호텔예약 당시만해도 방의 수가 몇개 안남아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저렴한 가격에 스탠다드룸에 익스트라배드 포함해서 예약할 수 있었다. 로비도 생각보다 넓었고, 로비카운터 직원이 매우 친절하였다. 침대시트와 쿠션 컨디션도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았고, 없는 것 빼고 있을 건 다 있어 이래서 평가가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호텔이었다.
우리는 408호실로 배정 받았고, 조식쿠폰도 아이 포함 3장 받았다. 전체적인 연파란톤의 건물 색깔과 호텔 중앙이 뻥 뚫려 있어 개방감도 느끼고 1층 지상에는 IQ가 새겨진 놀이터도 있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시설도 있어 좋았다.
특히 스페인 광장과도 버스로 얼마 걸리지 않아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조식은 평범하였지만 과일, 채소, 빵류, 치즈, 쨈류 등 다양하게 부페식으로 배치되어 다른 호텔의 어메리칸 조식보다 나아 보였고, 달걀말이도 우리나라 음식과 유사해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ㅎㅎ 특히 다양한 소스와 올리브유를 마음껏 풍미에 맞게 곁들여 먹어서 풍족했던 호텔 식당이었다.
호텔의 시설을 나열하자면 지하는 피트니스 센터, 격층으로 아이스머신 운영, 1층은 샤워시설, 2층에는 세탁실(유료), 4층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 즉석식품을 데워먹기에 편리했고, 5층은 꼭대기 가든과 식당이 위치해 있어,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 배려들이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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