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폐선구간 그린레일웨이 아침 산책
집 근처에 위치한 산책로중 언젠가 가보겠다고 한 것이 이번 회사 휴무기간에 가게 되었다. 올림픽교차로에서 시작하는 그린레일웨이는 정확히 해운대 성모병원과 해운대 자이1차 아파트 사이에 조성된 산책로 길이 시작점이다. 원래 계획대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현재는 3구간 송정구간이 마무리 단계여서 완공후 후속 리뷰를 작성 할 예정이다(자세한 역사적인 사항은 아래 나무위키를 링크해 놓았음)
▶ 나무위키 :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개통되어 단선 선로로 오랫동안 동해남부선 본선 구간으로 사용되었으나 그 동안 시가지가 확장되었고 지형도 협소해 현 루트 그대로 복선 전철화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2013년 12월 2일에 동해남부선 본선은 장산 내 터널을 통과하는 새 선로로 이설되었고 기존 철길은 폐선되었다. 폐선 후 해당 구간은 동해 바다 바로 옆으로 달려 경치가 좋기로 소문이 났던 구간이라 해당 부지의 재활용 방안에 대해 일반 산책로, 레일바이크, 자전거길, 노면전차 등이 고려되었고 2015년 9월부터 산책로, 조깅길, 쉼터, 녹지조성을 위한 그린레일웨이 사업에 착수. 올림픽교차로 - 미포 구간의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2018년 7월 현재는 3차 사업[2]을 진행중이다(링크)
첫 시작점에 위치한 전체 그린레일웨이 구간을
알기쉽게 지도로 표시해 놓아 처음 방문하는분들에게
한 눈에 들어오게 해 놓았다.
나무의 이름과 주의사항 팻말들이
구청에서 중간중간 설치해 놓은 모습이다.
산책로 양쪽에 있는 나무들로 충분히 그늘이
되어 한층 상쾌하게 걸을 수 있었고, 중간에
쉬어 갈 수 있도록 벤치도 있어 여유롭게
앉아서 주위를 둘러 볼 수 있었다.
간단하게 주민들이 운동 할 수 있는 체육시설
문화여고와 해림초로 올라가는 계단
롯데아파트로 올라가는 길목으로 옛 폐선구간이었을때 이 건널목에
굴다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보는 바와 같이 철거되어 있는 모습이다.
다음 두번째 건널목인 반도보라 아파트 앞 모습과
지하철 동백역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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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들이 머무는 경로당인 "운촌마을회관"
세번째 건널목인 해리단길 근처 통행로
건널목을 건너면 마주하게 되는 에이치스위트 오피스텔부터
옛 해운대역까지 가는 길인데, 아직 미 공사 구간이다.
여기가 옛 해운대 역사 뒷편 모습으로
기와로 고풍스럽게 지은 역사로서
비둘기의 놀이터가 된지 좀 되었다.
역사 앞 시타딘 호텔 빌딩 모습
BRT가 설치되어 한 층 정리가 되어 있는
지하철 해운대역 앞 도로 모습이다.
가운대로 보이는 도로가 차도를 없앤 구남로 도로이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해운대 해수욕장이 나오고
도로 양쪽으로 각종 가게들로 매일 젊은이들로 붐비는
해리단길과 더불어 가장 핫 한 거리이다.
역사 사이로 연결된 데크에는 아직도 철거되지 않은
철로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좋은 구경거리였다.
다시 되돌아 가는 길 저너머 마린시티 제니스와
아이파크의 거대한 건축물이 압도적이다.
동해남부선 발자취라는 푯말과 함께
옛 레일도 구현해 놓았다.
인근 화장실도 위치도 친절하게 표시해 놓아서 좋았다.
올림픽교차로에서 해운대역까지의 그린레일웨이 구간은
상쾌한 산책로와 덤으로 주위 우동 구역의 주상복합과 아파트들도
함께 구경할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솔솔한 산책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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