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선문이 마지막 코스였지만 도저히 체력의 한계를 느껴 포기하여야만 했고, 파리의 중심인 에펠탑 방문으로 우린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의 대장정의 마지막 여행지 에펠탑은 그야말로 파리의 하이라이트로 아직 식전이었지만 저녁 7시에 에펠탑에서 점등이 된다고 해서 배고픔도 잊고 광장을 향하여 바쁘게 걸었습니다.
에펠탑으로 향하는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다리위의 건축물들
에펠탑이 가까워지자 빨리 보고 싶었지만 가이드님(유로 자전***)이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다리위의 풍경을 배경으로
몇 컷 찍으라고 해서 다리 구조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일상의 파리 시민과 결혼 행렬
오늘 결혼식을 한 신혼 새내기와 축하 인사들의 행열이 있었는데요.
롤스로이스의 근사한 자동차에 하얀 드레스를 한 신부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이 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야외 촬영이 있는 것처럼 부지런히 차를 오고 가며 촬영과 함께
축하를 받는 모습이 한국과 조금 다른 풍경이라서 신기했습니다.
다리에서 본 에펠탑
날씨는 화창하지 않았지만 고혹적인 에펠탑이 저 너머 보이기
시작하니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가로등도 멋지게 보이는 다리에서 한껏 폼을
내고 있는 에펠탑이 아름답네요..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함께한 에펠탑 광장
마음이 삐뚤어서 그런지 에펠탑이 약간 삐딱하군요 ㅎㅎ,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에펠탑 광장앞..
정말 모든 피로함을 완전 날려줄 행사로서 7시에 점등불이 켜지는 순간 그 고조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가이드님이 에펠탑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에펠탑을 직접 올라가도 되지만 입장권이 만만치 않아서 에펠탑 탑승은 다음번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에펠탑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세느강에서 유람선를 타기로 하고 가던 중에
우연히 사람들이 모여 있어 물어보니 여기 굴다리 밑으로
다이애나비가 교통사고로 숨진 곳이라고 하네요.
추모하기 위한 꽃다발이 여기저기 보이는 군요.
세느(센)강의 유람선에서 본 에펠탑
파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바또 무슈 유람선을 타고 1시간 가량
세느강을 돌면서 구경하는 코스가 제일 입니다.
유람선을 타면서 에펠탑을 위주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밤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세느강의 경치는 또 다른 낭만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강 기슭에 비추는 에펠탑의 불빛이 더욱 밝게 느껴집니다.
▼ 유람선 노선도
유람선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디너크루즈인 바또 파리지엥과 일반 유람선인 바또 무슈입니다
한국어 예매 사이트 : http://www.bateaux-mouches.fr/ko
탑승하는 곳 : 퐁 드 랄마(Pont de l'alma) 다리 아래(Metro 9호선 Alma-marceau역 하차)
시간표 : 성수기(4월~9월) 10:15,11:00,11:30,12:15,13:00,13:45,14:30,15:00,15:30,16:00,16:30,17:00,
17:30,18:00,18:30,19:00,매 20분마다 22:30까지
비수기(10월~3월) 11:00,12:00,13:00,13:45,14:30,15:15,16:00,16:45,17:30,18:15,19:00,
19:45,20:30,21:30(주말에 추가되는 출발은 오전10 :15부터)
요금 : 성인 12,5€,소아(-12 세) 5,5€,소아(- 4 세) 무료, 운반차 운전사 7,5€,그룹(+ 20명) 7,5€,12세미만 학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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