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성의 모티브가된 신트라의 페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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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의 페나성에 가다

 

세계 최서단 Cabo da Roca를 403번 버스를 타고 1시간을 걸려 신트라까지 되돌아왔는데, 꼬불꼬불한 길이 참 길게 느껴 지는군요. 우린 우여곡절 끝에 신트라에 있는 페나성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도 성이기 때문에 신트라역에서 버스(434번)를 타고 한참 올라가야 하는데요. 디즈니성의 모티브가 됐다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었는데, 실제 그렇게 큰 감명을 못받은 것 같아요. 페나성은 화려하기 보다는 동화속에 나오는 색깔입힌 외벽과 조금더 낡은 외관의 모습이었어요. 우린 입구에서 성까지 오르막길(걸어서 15~20분 소요) 걸어가지 않고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작은 트램모양으로 개조한 버스를 타고 올라갔어요(유료)

 

 

 

 

 

페나성 입구

 

금방이라도 용이나 동화에서 나오는 동물이 튀어 나올것 같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 위쪽에 포르투갈 국기가 걸려 있는 모습이 자국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국가라는 것을 느낍니다.

벽은 세월이 흘러 낡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동화에 나오는 성과 똑같습니다.

 

 

입구가 참 특이 하군요. 이슬람, 르네상스, 마누엘 양식이 잘 어울러진 성으로

1839년 수도원이었던 건물을 페르난도2세가 개축하여 왕들의 여름철 휴양지로 활용했다는 군요.

그래서 그런지 안쪽 내부는 왕족의 장식과 인테리어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자 안쪽으로 들어가볼까요.

 

 

 

 

 

성 외부는 파란색의 파스텔톤의 색깔로 칠해져 있고,

본격적으로 성으로 들어가면 타일 형식의 아쥴레주로

벽과 내부가 장식되어 있는 아름다운 성입니다.

 

 

 

성 꼭대기는 카페가 자리 잡고 있는데,

여기서 보는 풍경도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가지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성에서 본 외곽 도시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발전하지 않은 한적한 마을들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성 내부에는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봤는데,

옛 왕족들이 기거한 방들과 침구들의 호화로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고,

그 당시의 귀족들의 생활을 볼 수 있어 좋은 구경거리였습니다.

 

 

 

 

 

 

 

 

 

페나성을 뒤로 한채..

 

성을 나와서 내려 올때는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마침 수레를 끄는 말도 쉬기위해서 마부가 어디론가 끌고 가는 모습이군요. 이날은 오후에 비가 점점 오고 구경을 마친 관광객이 버스 정류장에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2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버스를 탈 수 있었어요. 이곳을 올려면 현지인이 아닌 이상 자가용을 가지고 오지 않고 대부분 버스를 타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성을 빨리 구경하시고 신트라역으로 돌아가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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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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