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aner Im Tal
뮌헨 여행도 막바지로 다다를 즈음 우선 허기진 배를 채울겸 뮌헨에서 많이 알려진 호프브로이하우스 "Hofbrauhaus"를 들려 보기로 했는데, 워낙 이곳에서 유명하다 보니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유명하고 전통 깊은 식당에는 인연이 없었는지 그 넓은 식당 안에 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북적였고, 웬지 용캐 자리를 잡아도 오늘내에 식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린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하고 구경만 했네요^^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이처럼 즉흥 연주석이 있어 사람들의 흥을 더욱 돋구고 있었는데, 저는 솔직이 도떼기 시장도 아니고 적응이 안되는 걸 어쩔 수 없더군요..
우리가 가본 곳도 조금 유명한 곳인데, 마리엔 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고, 버거킹 햄버거 집 바로 옆에 있는 Paulaner Im Tal 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맥주도 마시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 기타 자세한 레스토랑 소개는 사이트 참조 하세요~~~> http://www.paulaner-im-tal.de/
자리에 배정 받고 식탁 위에 있는 맥주 잔 받침대가 멋있어 주인에게 하나 달라고 했더니 여러장을 선물받았습니다. 은근히 디자인이 이뻐서 가지고 싶더라구요~
Paulaner Beer : 가격은 잘 생각이 않나네요 ㅋ
Paulaner는 독일 맥주회사로 우리나라의 하이트 정도로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역시 깊고 시원한 독일 맥주의 맛이었어요. 독일에 오면 맥주의 수가 엄청 많고 그 지방의 고유 맥주도 맛 볼수 있다고 하네요..
슈바인브라텐(Schweinsbraten) : 13.90유로
돼지고기를 흑맥주에 절인 음식이라고 하는데,
솔직이 먹으면서 취하는 기분은 왜일까 ㅎㅎ
통감자와 곁들여 먹으니 맥주가 많이 당겼습니다.
슈바인 학센(Schweins Haxen) : 16.50유로
독일이나 서유럽쪽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할 돼지고기 요리 "슈바인 학센(Schweins Haxen)"은 독일식 양배추 절임과 감자를 곁들인 돼지 족발 요리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양배추 절임과 같이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독일식 양배추 절임은 저에겐 안맞네요.. 무슨 맛인지..?
뮌헨 소세지 : 한개에 2.80유로
독일에 와서 독일 소세지를 먹지 않으면 아쉽죠~
따뜻한 물에 담겨서 나왔는데 마무리 음식으로 적당했어요.
특히 아이들 입맛에 딱인 그런 맛이었습니다.
마리엔 광장에는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게 돌아보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 관계로 돌아서는 발걸음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사진이 몇개 빠져 다시 올립니다. 레스토랑 앞에 특이하게 떡 버티고 있는 돼지 동상이 슈바인 학센 돼지요리를 꼭 먹어야 되는 동기 부여랄까 아무튼 16세기에 개장을했다고 하니 정말 전통깊은 가게임에는 틀림없네요^^
식사를 하고 나와 앞 거리에 있는 눈 쌓인 작은 동상과 공원 모습이 아름답네요^^ 겨울의 뮌헨시내도 참 구경거리와 정겨움이 묻어나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