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자를 위한 마르세유 탐방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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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보로 여행하기 쉬운 마르세유 파니에 지구 구시가지  

 

몇달전 마르세유 겨울여행에서의 일들이 아직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 중에서 마르세유의 구시가지 근처를 도보로 골목골목 돌아 본 것이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다. 마르세유의 미항 Vieux Port만 보는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빠져 버린 느낌이랄까..

 

카느비에르 거리에서 부터 구 항구, 시청사, 생 로랑 교회, 마조르 성당, 생 장 요새등 마르세유의 오랜 역사와 건물들이 간직되어 있는 곳. 파니에 지구의 아름다운 골목골목과 광장들을 도보로 돌아보자.
 

카느비에르 거리

 

-------  파란색 도보 코스

(프랑스 관광청 지도 참조)

 

마르세유 탐방 도보여행 코스 요약

 

마르세유는 구 항구를 중심으로 도보여행하기에 적합한 도시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고 건축물과 골목길들이 멋스러운 곳이 파니에 지구를 중심으로 하는구 시가지 탐방이 제일 추천하고 싶은 둘레길로 첫 여행자들이 가볍게 1시간에서 2시간 코스로 돌아보기에 적합하다고 하겠다.                                                                                                                 

도보여행의 제일 첫 시작점은 카느비에르 거리부터이다. 왜냐하면 이 거리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한글로 번역된 안내서와 지도를 받아 가는 것이 좋다.  실제 도보 여행시 유용하게 참조가 되었었다. 그리고 안내소 직원들이 친절하게 알려주니 기분이 좋았다. 두번째로 들려야 될 곳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파니에 지구의 역사적인 구 시가지로 이 곳에는 역사적인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어 걸으면서 하나하나 되새겨 보는것도 감동있게 다가왔고 가볍게 산책하듯이 어렵지 않게 돌아 볼 수있는 골목길들이 너무나도 멋스럽고 이국적이었다. 세번째 마지막으로 들려야 할곳이 생 장 요새 부근의 박물관들이다. 우린 저녁이 다가와서 박물관에 직접가보진 않았고 주위 구경만하였다. 도보여행의 마지막은 구항구로 이미 노을이진 저녁무렵의 아름다운 Vieux Port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카느비에르 거리 부근

 

① 관광 안내소(office de Tourisme) : 한국어 가이드 지도를 확보하자.

② 빈티지 수제과자점(La Cure Gourmande) 과 쇼핑센터 입구(Centre Bourse) : 1989년에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수제과자점과 겔러리 라파에트와 60개의 상점이 있는 곳.

③ 해양 박물관(Musee de La Marine)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오픈

④ 마르세유 역사박물관(Musee D'Histoire Antique de Marseille) : 옛 전설부터 현대까지 프랑스의 가장 오래된 역사물을 전시하여 이곳에서도 인기있는 곳이다.


오른쪽 건물이 해양 박물관이다.

마르세유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박물관

 

 

 

빈티지 수제 과자점 "라 꾸르 구르몽드"(La Cure Gourmande)

 

"힐링 테이스트" 의미로도 불리우고 1989년 프랑스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수제 과자점으로 한국에는 유일하게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빈티지풍의 여러가지 케이스를 골라 쿠키, 카라멜, 비스켓 등의 과자를 담아 팔기도 한다. 단,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게 흠이랄까.. 수제 과자점옆으로 1구역인 카느비에르 거리에서 제일 큰 쇼핑센터 입구가 보인다. 우린 시간이 많지않아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수십개의 상점과 겔러리 라파에트가 자리잡고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이 곳에는 역사박물관도 함께 있어 시간을 내어 구경해 볼만하다.                                                                                                               

 

 

 

   르 파니에 지구 도보 여행 코스 

 

① 시청사(Hotel de Ville) : 지금은 시의회 업무로 사용하는 17세기 건물이다.

② 호텔 디유(Hotel Dieu) : 18세기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변신하였다.

③ 비에이 샤리테(Vieille Charitte) : 17세기 이민자와 아이들의 안식처로 쓰이다가 지금은 복합 박물관으로 쓰여지고 있다.

④ 풍차들의 광장(Place des Moulins) : 예전에 도시가 포위됐을 경우를 대비해서 만들었다는 풍차들이 지금은 3개의 터만 남아 있는 광장이다.

⑤ 랑슈광장(Place de Lenche) : 여기서 보는 노트르담 대성당 모습이 압권이다.

⑥ 마조르 성당(Chthedrale de la Major) : 19세기에 완공된 마조르 대성당은 신 비잔틴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축물로 줄무늬 양식의 외관과 정면 로마네스크 양식의 반원 아치문이 인상적이다.

⑦ 대형 아트 벽화를 볼 수 있는 맨션

⑧ 프로방스 엑스포 박물관(Musee Regards de Provence)

⑨ 빌라 메디테라네(Villa Mediterranee) :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건축한 것으로 각종 토론회가 열리는 곳이다.

⑩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MuCEM) : 매일 11시~저녁 7시까지 개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지중해 세계를 구성한 문명에 대한 다문화적 공간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⑪ 생 장 요새(Fort Saint-Jean) : 12세기 만들어진 요새로 17세기 이후 현재의 모습이 갖추어져 있다.

⑫ 생 니콜라 요새(Fort Saint-Nicolas) : 루이 14세때 건립한 별 모양의 요새로 포문이 시내쪽을 향해 있어 루이14세가 시민을 감시하려고 만들었다고 한다.

 

 

 

시청사(Hotel de Villa) 부터 시작하는 파니에 지구 도보여행

 

도보여행의 하이라이트 파니에(La Panier)지구로 접어드는 길목에 시청사가 위치해 있다. 17세기 건물로 요즈음에는 시의회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파니에 지구는 마르세유에서 가장 오래된 구시가지로 골목사이로 나오는 멋스러운 작은 광장과 좁은 골목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 한다. 가난한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여 정착한 마을로 근래 들어도 그 당시의 서민적인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파스텔톤의 벽들과 집들이 봄이되면 더욱 화사하게 골목을 빛내 준다. 파니에 지구의 오래된 골목을 가다 보면 빈티지풍의 벽화나 장식들이 눈에 자주띈다. 이러한 것들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이 곳만의 이색적인 경험이 되었다.             

 

▲▼ 마르세유 시청사 건물

 

 

 

시청사 옆으로 제법 큰 광장이 플라츠 다비엘(Place Daviel) 광장이다. 다비엘 광장은 파니에 지구에서 제일 큰 광장으로 호텔 다우(Hotel Dieu), 노트르담 데 자쿨레스 교회(N-D.des Accoules),  메종 디아망테(Maison Diamantee), 호텔 드 카브르(Hotel de Cabre)등의 유명한 역사적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는 중심 광장이다. 이 중에서 호텔다우는  과거에 병원으로 쓰여 졌던 건물이  지금은 5성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탈 호텔로바뀌었는데, 저녁이 되면 이 곳에서 보는 야경이 수준급 이상이었다.

                      

 

 

서민적인 주택 사이로 보이는 하얀 탑의 건물은 

노트르담 데자쿨레스 교회(Eglise Notre Dame des Accoules)이다.

꼭대기에 우뚝 솟은 것이 종탑이다.

 

 

 

랑슈 광장(Place de Lenche)과 곰 인형

 

다비엘 광장를 지나면 본격적인 파니에 지구의 골목길을 접해 볼 수 있다. 우린 풍차들의 광장(Place des Moulins)과 비에리샤리테(Vielle Charite)는 오후시간이 늦어져서 가 보진 못하고 대신 도보 여행자들이 쉴 수 있는 곳 랑슈 광장(Place de Lenche)의 벤치에서 쉬면서 도로 사이로 보이는 구 항구와 저멀리 산 위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구경 하였다.  마르세유의 시장을 지냈던 헨리 타쏘(Henri Tasso)의 기념비가 광장 앞에 있었는데, 그 옆에 거대한 곰 인형이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모양이다.재미있게 만져 보는 아이가 더 귀여웠다.             

 

 

 

 

▲▼ 파스텔톤의 파니에 지구의 골목길들

 

아트 벽화를 볼 수 있는 파니에 지구 골목길과 건물들

 

랑슈 광장 부근 골목에 아트 벽화를 볼 수 있는 빈티지 가게가 자리 잡고 있는데 벽면을 구 시가지를 축소 한 듯한 아트 벽화가 참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봤다. 이처럼 파니에 지구 골목과 건물들에 그려진 그림들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마조르 성당을 뒤로 하고 앞으로 보면 아파트 형 맨션이

보이는데, 벽면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었다.

 

 

어느덧 파니에 구 시가지를 빠져 나오면 지중해 바다를 옆에 끼고 있는 마조르 성당과 마주친다. 우리가 갔을 때는 휴관이 되어 안에 들어 가보진 못했으나 12세기에 지어져서 마르세유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그 웅장함을 보존하고 있었다. 내부에는 주교의 관들이 모여져 있어 주교의 무덤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생 강 요새 부근의 멋스러운 복합 문화 공간

 

마조르 성당(Chthedrale de la Major) 앞에서 생 장 요새까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해 있었다.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지중해 문명 박물관(MuCEM)과 생 장 요새를 다리로 연결해 놓았고, 시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 시설과 행사 공연지로 활용되고 있고, 현대적 감각의 지중해 건축의 진수 빌라 메디테라네(Villa Mediterranee)와  과거 보건소였던 프로방스 엑스포 박물관(Musee Regards de Provence)에서는 프로방스와 지중해 관련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서점과 레스토랑을 운영해 시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이자 휴식처가 되고 있었다.                                                                                  

 

-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 : www.mucem.org

- 프로방스 엑스포 박물관 : www.museeregardsdeprovence.com

- 빌라 메디테라네 : www.villa-Mediterranee.org

 

 

프로방스 엑스포 박물관 모습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MuCEM)

 

 

 

생 장 요새와 Mucem을 철재 다리로 연결한 모습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한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구 항구로 연결된 도로 콰이 뒤 포트(Quai du Port) 도로를

따라 가면 오늘의 최종 기착지 구 항구가 나온다.

 

 

 

 

구 항구에 도착한 시각이 저녁 6시경이었다. 파니에 지구 탐방길을 2시간여를 도보로 걸어서 마침내 마지막 출발점이자 기착점인 구 항구에 도착하였다. 너무 오후 늦게 출발한 도보여행 코스라서 다 돌아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치안상 너무 어두워지면 불안한 마음이 앞서기 때문에 주요 건축물과 광장 중심으로 돌아 보았다. 초보 여행자들이 알기쉽게 포스팅 작성하느라 시간을 많이 투자한 포스팅이라서 애착이 많이 간다. 부디 마르세유 여행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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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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