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프라하 여행 세 번째가 되고, 결혼 기념 20주년을 기념으로 부부가 둘이서 가는 여행이다. 정말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과거에 들렸던 프라하 여행이 가깝기만 하다. 어찌 되었든 우린 여행을 실천에 옮겼고, 비행은 나이가 들어서 인지 조금 더 힘들었지만 프라하를 도착하자마자 피로가 다 달아나 버렸다.
날씨도 도와줘서 여행내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행운을 거며 쥐었다. 모 투어사의 프라하성 반나절 투어를 신청하여 저번에 못 들렸던 프라하성 내부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까 자유여행의 느낌보다 좀 더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으나, 역시 투어의 스캐쥴에 맞춰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하였다.
성당 내부와 스테인드 창은 보니 지난번의 감동이
밀려왔다.
프라하성을 빠져나와 성곽에서 바라본
4월 봄의 프라하 전경
프라하성을 빠져 나오면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스타벅스가 몇년전에 생겼다고 한다. 역시 자리
잡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스벅이다.
반나절 투어는 바출라프 광장에서 시작해서 황금소로에서 끝나게 되는데, 현지 젊은 학생들도 많이 견학을 나온 모습이었다. 저녁에 노을이 질 때 더욱 아름답다는 황금소로 골목을 볼 수없었지만 아기자기한 집들이 볼거리가 가득하였다.
프라하에 오는 항공여정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다음날 반나절 투어였지만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아름다운 프라하의 봄과 프라하성 근교를 만끽할 수 있어서 어느덧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여행이었다. 다음 여정은 독일 드레스덴 투어가 기다리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체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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