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근교로 가볼 만한 곳을 물색하던중 체스키크롬르프는 프라하 첫 방문때 가보았기 때문에 다른 곳을 알아 보던 참에 리얼트***에서 운영하는 드레스덴 당일버스투어가 있어서 예약을 하고 다녀오게 되었다. 젊었을때는 자유여행을 즐겼지만 나이가 들 수록 점점 힘이 드는 건 왜일까~ 배낭을 매고 짐을 매고 자유롭게 시간의 구애없이 떠나는 것이 자유여행의 장점이지만 이제는 캐리어를 끌고 10분만 걸어도 힘이드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패키지나 여행사에서 하는 투어코스를 찾게되는 것일게다. 개인 투어를 다녀와도 비용면에서 버스투어가 저렴하고, 가이드가 있어 상세히 설명까지 해준다. 시간의 구애를 받겠지만 가이드뒤를 졸졸 따라 다니기로 했다.
투어 일정은 버스로 프라하에서 드레스덴까지 2시간을 걸려 도착한다. 프라우엔 교회,
브릴테라스, 츠빙거 궁전, 군주의 행렬, 바스타이 국립 공원 순으로 투어가 짜여져 있다.
드레스덴 노이마르크트광장에 위치한 프라우엔 교회를 제일 먼저 가보았다.
광장 가운데에는 마틴루터 동상이 있었고, 여행객들은 기념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라서 결코 놓치지 않았다.
노미마르크드 광장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풍부하다. 1945년 2월에 도시가
폭격을 맞아 거의 모는 건물이 회손되었으나 건축가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힘으로 도시는 완전히 복구가 되어 흰색 바탕의 건물들이 새로 지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노천 카페와 조형물들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끈다.
전쟁당시 폭격에 성당에서 떨어진 벽돌을 그대로 방치해 놓고 있었다.
전쟁의 참상을 느끼게 하는 또 하나의 역사의 증거이기도 하다.
엘베강을 지척에 두고 성벽으로 이루어진 브뤨테라스로 이동했다.
16세기 성벽으로 쓰다가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19세기경 아우구스트3세의
친구였던 부뤨이 이 곳에 테라스를 만들면서 브뤨테라스 라는 명소로 남겨
졌다고 한다. 날씨는 흐렸지만 엘베강가의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이 와 닿는다.
츠빙거 궁전 안은 정말 넓고 우아한 자태를 뽑냈다.
잘 정리된 잔디와 궁전위로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았다. 쾌창한 맑은 하늘이 더욱더 16세기 바로크 양식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츠빙거 궁전의 웅장함을 느께게 해주었다.
츠빙거 궁전을 나오면 바로 옆 광장 중앙에 요한왕 기념상이
랜드마크처럼 우뚝서 있었고, 그 주위로 오페라 하우스 (Opera House)와
성 삼위 일체 성당(Cathedral of Holy Trinity)이 위치해 있었다.
드레스덴 코스의 마지막 군주의 행렬 벽화를 눈에 담아보았는데,
유일하게 세계대전때 회손되지 않은 작품이란다.
바스타스 국립공원을 마지막으로 드레스덴 투어를 마쳤는데, 자유여행만 고집하던 우리가 체코 근교 여행을 버스투어의 여행사를 통해 여행해 보니 투어의 편리함과 이동성,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이루어진 맴버 구성에서 우리를 포함한 장년층 2팀은 가이드에게 배제된 듯한 느낌은 왜일까..? 가이드는 프라우엔 교회에서 내 또래의 장년층 부부가 오지 않았음에도 시간 맞춰 출발하였고, 와이프의 질문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듯 이런 질문을 하지 말라고 모든 사람앞에서 말했다. 조금 소외된 듯한 나홀로 여행자와 장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았다. 아무튼 이 것 말고는 투어코스 자체는 휼륭하고 볼 것이 많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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