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거리는 가족을 위해서 좀더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고 있는데, 설탕이나 버터등을 넣지않고 요리하는 닥터로빈이 해운대에도 생겼다고 해서 가보았다.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대표적 건물 아이파크 주상복합 건물 C2동에 있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저녁이 되어서 그런지 입구 찾기가 햇갈렸지만 무사히 상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건물 1층에 위치한 닥터로빈으로 Go Go..
메뉴는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단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닥터로빈의 상징인 바오밥나무가 보인다. 열대 아프리카에서 나는 나무로 수명이 5천년이 넘어 건강을 상징한다고 해서 이곳의 모토가 되어 있었다.
닥터로빈의 대표적인 메뉴 "단호박 스프"
"No Sugar"
"No Butter"
"Low Calorie"
과연 요즘 흔히 첨가되는 설탕이나 버터없이
스프가 과연 맛있을까?
의구심을 품은채 당연히 첫번째 메뉴로 시켰다.
이 곳은 주문 방식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손님에게 와서 주문을 받는 것이 아니라 메뉴판을 보고 결정한 후 계산대에 직접 가서 주문 및 결재를 완결한다. 조금 특이 했지만 주문방식이 깔끔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모든 메뉴들이 지방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저지방 식품을 사용하고, 우유는 무지방 우유, 생크림은 저지방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한다고하니 메뉴 개발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 것을 느낀다.
매장을 보면 흡사 커피숍 분위기가 나는데, 그렇지는 않고 닥터로빈만의 커피와 바리스타의 기술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커피는 다음 기회에 먹어 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호박 사이즈가 컸고, 안에 들어간 스프와 호박을 적당히 혼합해서 따뜻할때 먹으면 되었다. 맛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호박의 단맛과 어울려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식사는 해산물 오리엔탈 라이스로 느끼한 이탈리안 음식에 대비해서 친숙한 라이스메뉴를 시켰는데, 풍부한 해산물과 야채가 곁들인 건강한 맛이었다.
알리올리오 파스타
마늘이 유난히도 많았지만 파스타와 잘어울려 맛있었다.
다양하고 색다른 다른 메뉴들이 많아서 다음에는 어떤 것을 먹을까 결정장애가 일어난다.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건강 식단 닥터로빈~ 마린시티에서 보이는 해운대 밤바다와 광안대교를 덤으로 구경하고 든든하고 건강한 저녁이 된것 같아 마음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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