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과 함께한 해운대 장산 하이킹 코스
해운대 장산은 정말 많은 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해운대 우동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 할 만한 짧은 등산 코스를 물색 하던중 우동 롯데 아파트
12동에서 올라가는 등산 코스가 있어서 소개합니다(사진:아이폰 6s plus)
♬ 코스 : 롯데아파트 12동 입구 --- 체육공원(소) --- 여명체육공원 갈림길
--- 기계공고, 안부 갈림길 --- 옥녀봉 만남의 광장(약 2.5km)
▲ 출발 지점인 마리나 아파트 부근
벗꽃이 만개한 모습.
▲ 롯데 아파트 입구
아파트가 장산을 끼고 있어 12동까지
가는 길이 약간 오르막이다.
아파트 길 양쪽이 벗꽃 나무들로 심어져 있어
4월 첫주가 지난 지금 서서히 벗꽃잎들이
지기 시작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장산으로 가는 입구는
아파트 12동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인위적으로 만든 아파트 길이라서 조금
단조롭고 힘이 들 수 있는 길이었다.
▲ 시민 체육공원
조금 올라가다 보면 광안대교가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벗꽃과 어우러져
시원한 뷰를 선사한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적어 멀리까지 맑게 보이는 청명한 날씨였다.
▲ 여명체육공원과 장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
부산에도 벗꽃이 핀지 2주째라서 그런지
만개한 벗꽃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았다.
▲ 기계공고와 안부로 가는 갈림길
여기까지는 첫번째 올라간 등반길이고 이틀후 다시 등반했을때는
여기서부터 옥녀봉이 있는 만남의 광장까지 1km을 더 올라갔었다.
안부로 가는 거리 수치가 1km였지만 실제 단조로운 산행길과 오르막길로
인해서 거리가 더 멀게만 느껴졌던 하이킹 코스였다.
등산안내도에 코스별로 나와 있는데,
외국인이 보기쉽게 영문으로도 써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우동 마리나에서 롯데아파트 그리고 이 곳 기계공고, 안부 갈림길까지
2.15km로 소요시간은 천천히 걸어서 48분정도 걸렸다.
이 정도 코스면 매일 산책길로도 손색이 없는 등산길이다.
이틀후 여기서부터 옥녀봉 만남의 광장까지 가보았다.
또 다른 볼거리를 보게해준 코스로 50분정도 더 소요된다.
▲ 해운대 신시가지 모습
안부로 가는 길목에서 산등선 너머로
아이파크와 광안대교가 보였는데 두번째 날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시야가 트이지 못했다.
▲ 옥녀봉 아래 만남의 광장
여기서 부터 옥녀봉까지는 불과 0.2km였지만
오늘 오버페이스 한 것 같아 잠시 쉬었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정상까지 1.5km이고, 대청공원쪽으로 가다보면 폭포도 볼 수 있다.
장산 너덜길은 반여동을 아우르는 5시간이 넘는 길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도전해 볼만한 코스로 다음을 기약해 본다.
기계공고 갈림길에서 여기까지 50분이 소요되었다.
푯말에는 1km였지만 스마트폰 애플은 1.82km을 찍었다.
약간 오르막길이 많고 단순한 산길이라서 힘이 들 수 있는 코스였었다.
기계공고와 안부 갈림길 까지는 정말 편안하게 산책로처럼 걸을 수 있는
산행길로 초보 산행에도 무리없었지만 안부로 가는 두번째 코스는
어느정도 짧은 코스를 답습 한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길의 도로가에는 벗꽃들이 만개해 있어 지쳐 있는
심신을 상쾌하게 씻겨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