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지는 아비뇽의 생베느제 다리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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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론강이 흐르고 구시가지 전체가 성벽에 둘러싸인 언젠가 한번은 남부 프랑스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아비뇽..

 

오늘은 아비뇽 여행의 후반부 이야기로 과거 론강을 연결해 주었고, 문화와 교역의 창구로써 역할을 한 아비뇽의 다리  생 베느제로 떠나는 날이었다. 첫날 탐사했던 아비뇽의 중세시대를 엿 볼수 있었던 교황청과 역사지구를 돌아보았었다. 그 교황청이 있는 팔레 광장 한가운데 고딕건물의 의회 건물이 있는데, 건물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아비뇽 다리로 나오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교황청에서 LEGENDARY PALACE AND BRIDGE Ticket를 구입하면 아비뇽 다리까지 볼수 있다.

 

 

 

 

Avignon Tourist Train

 

◎ 시티투어 트레인은 팔레광장에서 매시 30분에 출발하고 소요시간은 40분
    3/15~10/30 : 오전 10시 ~ 저녁 7시까지
    7~8월 : 오전10시~저녁 8시까지
    나머지 기간은 수,금요일만 운행 : 오후 2시 ~ 저녁 6시까지
◎ 가격(2016년 기준) : 어른 8유로, 어린이 5유로(4세이하 무료)
◎ 가이드 오디오 언어 : 한국어 없음.
◎ 투어 코스 및 가이드 참조 : http://www.petittrainavignon.fr/provence/en/guided-tour

 

시티투어 트레인 코스

 

 

   팔레광장에서 아비뇽의 다리까지 걸어가 보자       

 

앞에 설명한 대로 시티투어 트레인이나 버스등을 타면 금방 갈 수 있는 아비뇽의 다리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운치있는 구시가지의 골목길을 구경하면서 걷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교황청 앞 팔레 광장에서 출발하면 쉽게 갈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는 골목골목길에 다리로 가는 표시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길이다.  가는 길에 아비뇽 시민들의 일상을 볼 수 있었고, 노천가게와  기념품숍이 눈에 뛰었다.                                  

 

 

 

아비뇽에는 2개의 머큐어 호텔이 있다.

그 중 하나인 아비뇽 다리 근처 Pont D'Avignon Mercure Hotel 모습.

개인적으로 오를로주 광장에 있는 머큐어 호텔이 더 좋았다.

 

 

생 베느제 다리 매표소 입구 모습

 

 

 

 

  아비뇽 생 베느제 다리의 역사                   

 

일반적으로 아비뇽다리(Pont d'Avignon)라고 부르는 생베네제교는 프랑스남부 아비뇽 론 강에 있는 석조 아치교로서 1185년에 지어진 다리이다.  그 당시의 다리 길이가 920m나 되어 빌뇌브레 자비뇽에서 아비뇽까지 연결되어 있었는데, 13세기 초 루이 8세가 아비뇽을 침략했을때 다리의 4분의 3이 파괴되었고, 17세기이후 아치형으로 된 4개의 석조 다리만 남아 있다. 끊겨진 다리 중앙에는 생니콜라 예배당이 자리잡고 있는데 들어가는 문이 다리 아래에 연결되어 있었고 좁은 계단이 조금 위험해 보여 가 보진 않았지만 예배당안에는 이 다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한다. 예배당안에는 다리 역사에 대해 자세히 전시되어 있다.

                          

아비뇽의 다리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

 

 

   일몰때의 생베느제 다리위의 다양한 광경들    

 

론강이 흐르는 빌뇌브레 자비뇽과 아비뇽을 연결해주는 생베느제 다리는 두 도시의 교역뿐만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연결해 주는 가교로서 아비뇽에 상업과 문화의 발전을 가져다준 주요한 다리였다. 지금은 중앙 큰섬이 가로 막았고, 다리마저 회손되어 아치형의 석조교각 4개만 남아 있어 더욱 반대편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자극되었는데, 반대편 빌뇌브레 자비뇽으로 가는 방법은 매일 왕복하는 작은 페리를 타거나 다른 다리를 이용하면 되었다. 반대편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주말마다 휴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했다. 저녁 무렵 다리위의 광경은 매우 다양했는데, 그 중에서 일몰의 론강 너머에서 무지개가 떠 있던 모습, 강가에서 강태공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다리 아래 도로의 차량들과 일상들.. 아비뇽의 다리위에는 실로 수많은 다양한 삶과 자연의 모습이 연출되는 순간이었다.

                  

 

 

 

론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노트르담 데 돔 대성당위의 황금 성모마리아상이

노을에 더욱 광채가 났었다.

 

다리위에서 본 론강 너머 일몰과 무지개의 환상적인 모습

 

 

 

 

 

일몰의 저녁 무렵 아비뇽 다리위로 비추어진 석양 아래 다리 모습은 더욱 두각이 되어 4개의 석조 아치 다리가 아름답게 수를 놓은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우리나라의 강강술래와 마찬가지로 예부터 내려오는 "아비뇽의 다리위에서" 라는 동요는 지금까지 축제때 불려졌고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도는 행사가 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풍습과도 비슷한 아비뇽의 다리 모습과 구시가지 여행은 마음속에 각인되어 절로 웃음을 짓게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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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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