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도시 폼페이와 절벽의 아름다운 마을 포지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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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도 후반으로 접어듭니다. 우린 미리 예약해논 남부투어 일정에 맞추어서 테르미니역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투어 일행과 합류하여 버스를 타고 화산으로 사라진 도시 폼페이를 향해 달렸습니다. 헬**유럽 투어회사에서 짠 스케줄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직선 거리로 따지면 3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한 것 같습니다. 왕복 버스 여행이기 때문에 점심을 많이 드시지 마세요. 도로가 많은 곳이 구비구비 굴곡져 있어서 마치 배를 타는 느낌이어서 멀미가 심했습니다.

 

로마출발 → 나폴리(고속도로 경유) → 폼페이유적지 → 점심식사시간 → 아말리해안선(세계7대 비경) → 포지타노 → 로마복귀

 

 

 

아침에 일찍 떠났는데도 나폴리에 있는 폼페이 유적에 오전 10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폼페이는 화산으로 멸망했던 도시의 흔적이 많이 복원된 모습이었습니다.

터키의 유적들처럼 유네스코에 등재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는 군요.

우리가 도착 할때쯤 관광객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는데, 지금 갓 결혼한 신혼부부도 눈에 띄었습니다.

 

 

 

 

 

 

 

 

폼페이의 유적지 한 쪽에 모여있는 여러 가지 유적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서늘한 느낌이 나네요.

요즈음 꾸준히 복원 작업들을 하고 있는 생생한 폼페이 유적들을 보면 

옛 폼페이의 재앙 때의 느낌이 직접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오싹한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유적인 것 같습니다.

폼페이 판 '생각하는 사람'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이 유적의 주인이 어떻게 이런 포즈를 취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삶이 끝나가는 순간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옛 찬란했던 폼페이의 유적을 보니 마음이 괜히 들떠 그런지 하여튼 머릿속에서 갖가지 상상이 나오네요.

그 옆 동전이 수북히 싸인 원형 받침대가 특이하네요.

 

 

 

길에 가다보면 각 거리마다 기둥들이 있는데요. 각 기둥마다 특이한 모양의 표식을 발견하고 가이드님에게 물어보니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이 소나 말 모양은 당시 소나 말들이 사람보다 중요한 의식주를 공급해 주는 역활을 해왔기 때문에 동물들의 전용 도로라고 합니다. 도로에 보면 실제 소가 끌어던 마차의 지나간 자국들이 도로 전반에 걸쳐 보입니다.

 

 

 

 

 

 

도로 곳곳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도 시설들

 

 

 

빵을 굽는 곳이었다는데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군요..

 

 

 

 

원형 극장이란 곳인데 실제 가운데서 말을 하면 상단 계단 둘레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소리가 또렷하게 울려 퍼져 들렸어요.

고대 로마 시절인 이때에도 벌써 음악 강당 형태인

극장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니 정말 감탄스럽군요.

 

 

 

이제 절벽 위의 아름다운 마을, 포지타노의 모습들을 보여드릴 건데요.

해안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바람을 맞는 느낌이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절벽 위에서 쳐다본 아말피 해안가의 모습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절벽 위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슬아슬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깎아내려지는 절벽 위에 모여 있는 집들과 잔잔한 해안가의

풍경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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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맵

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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