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사우스워크(Southwark) 지역의 London Bridge 역에서 방향을 잃다
로앤킴의 여행이야기를 오픈하지도 7개월이되어 가는 군요. 자서전 같은 저희 가족 여행기를 그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언제나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미 다녀왔던 여행지를 아직 포스팅 않한 것이 있어 이번에 2010년에 방문했던 런던여행기를 쓸 예정입니다.
런던은 신사의 도시라는 별명과 같이 사람들이 젠틀하고 친절했는데요. 런던 첫날 사우스워크 지역의 Novotel London City South hotel에 묵기로 하고 London Bridge역에 내려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을때 역무원이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 주어 찾아 갔던 기억이 나네요.
London Bridge역 근방의 저녁 무렵 거리와 건물을 무작위로 찍어봤어요..
서더크 대성당(Southwark Cathedral)건물인 것같은데
탑의 시계와 건물이 참 고풍스럽습니다.
와가마마(wagamama)라는 일본식 퓨전 누들요리 체인점인데,
영국에서 인기있는 누들집이라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어렵사리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따님이 인천 공항에서 사왔던 테디베어..
솔직히 우리 딸이 귀엽다는.. 딸바보아빠 ㅎㅎㅎ
런던 사우스워크 지역의 서민 시장 보로마켓(Borough Market)
다음날 런던브리지 남단의 서더크(Southwark) 대성당 남쪽 버러하이스트리트에 있다는 유명한 재래시장 보로 마켓(Borough Market)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여기는 일단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커피와 모닝브래드 냄새로 아침을 열어줍니다. 저희가 아침 일찍 나온 이유는 오후 일정도 있었지만 이른 아침에 싱싱한 채소와 재래시장의 활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가보았습니다.
이른 아침 인데도 시장은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김이 모락모락...
쥬스가게, 치즈가게 종류도 각양각색의 가게들이 즐비한 전통 시장입니다.
가게들이 참 아기자기한데, 이곳 치즈 가게는 전통이 있는 가게인 모양입니다.
치즈 가공하는 모습을 시간 순서대로 보기쉽게 찍어서 전시해 놓았군요..
참 친절도 하셔라 ㅎㅎㅎ
쥬스통이 이쁜 어느 쥬스가게 앞에서..
추워서 식욕이 나질 않네요..
눈팅만 하고 갑니다.
보로마켓은 소단위 가게들이라지만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구획정리도 잘되어 있군요..
그린마켓(Green Market)으로 건너 갑니다.
보로마켓안에 채소와 과일 치즈등을 종합적으로 파는
그린푸드 마켓입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빨간 벽돌 원형으로 정겹습니다.
여기도 상품을 한참 실어나르는 차량과 이른 아침부터 마켓에
찾아온 손님들로 활기찹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나라건 여행시에 그곳의 전통 시장을 꼭 가보는 습관이 있는데,
그 이유는 전통시장이나 재래 시장은 그 도시만의
삶의 현장이고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죠... ㅎㅎㅎ
서더크 대성당 근처이기 때문에 보로마켓에서
나오면 대성당이 보입니다.
우린 외부에 있는 가게들을 보러 나왔는데,
이곳은 거의 노점 상인 수준이군요.
여기서 나오면 아쉬울 것 같아 쥬스를 하나 사서 따님에게 먹였습니다.
각양각색의 젤리 들이 많이 있는 가게를 그냥 지나치기
힘들정도로 식욕을 땡기더군요.
종류별로 구입해서 먹었는데,
존뜩존뜩 맛있었습니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