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의 두번째 이야기는 천재 화가 고흐의 발자취와 더불어 이 도시의 매력으로과거의 로마 지배기에 새워졌던 옛 로마 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2000년전 이미 아를에 로마의 숨결이 묻어 있는 도시로 대표적인 유적지가 원형경기장과 고대 극장이다. 중세의 유럽 문화와 고대의 로마 문화가 교묘하게 융화되어 더욱 각인되는 아를(Arles)..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관광 정보 및 티켓
Free Pass
아를 전지역, 1달간 유효 티켓
1 박물관 선택 + 4 관광지.
요금 : 인당 11 ~ 12€.
Advantage pass
아를 전지역, 6달간 유효 티켓
관광지 전부
요금 : 인당 15 ~ 16€.
아를 관광청 홈페이지 : http://www.arlestourisme.com/en/
▲ 프랑스 관광안내서 참조
▲ 원형 경기장 야경 모습 ▲ 고흐의 1888년작 "아를의 원형경기장"
원형 경기장(The Amphitheater)의 낮과 밤
로마의 콜로세움을 옮겨 놓은 듯한 외관으로 볼때 로마의 건축 기술과 숨결이 남아 있는 미니 원형 경기장으로 근래에는 투우 경기를 볼 수 있는 경기장으로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린 새해 첫날이라서 문을 닫아 들어 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에스파스 반 고흐(Espace Van Gogh)
고흐가 정신 치료를 받았던 병원으로 "아를 병원의 정원" 의 바탕이 되었던 병원으로 건물 가운데 회당처럼 놓인 마당에 여러 가지 꽃들이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고흐가 남겼던 그림과 똑같았다. 지금은 복합 문화센터로 고흐가 병원에 있으면서 그렸던 그림과 병원 부속건물, 정원들을 19세기와 똑같이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었다.
▲ 고흐의 발자취를 담은 바닥 표식
에스파스 반 고흐로 들어 가는 입구에 놓여 있어
이 곳이 고흐가 다녀갔던 곳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 에스파스 반 고흐 정원 실제 모습 ▲ 고흐의 1889년작 "아를 요양원의 정원"
카페 반 고흐(Le Cafe Van Gogh)
앞 포스팅에서 고흐의 포룸광장의 카페테라스 편에 자세히 이야기되어 있어 다시 언급은 안하겠지만 아를 여행때 자주 깄던 명소였고, 낙옆이 떨어진 포룸광장과 카페 반 고흐의 모습이 너무 낭만적이어서 사진을 크게 뽑아 보았다.
▲ 원형 극장 주변 프로방스풍 이쁜 카페들
원형극장(The Roman Theater)
1981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로마시대의 극장으로 기원전 46년 시이저에 의해 설립되어 지금 현재 남은 것은 102m의 지름을 가진 아크형의 극장 형태가 남아 있다. 10,000명 정도를 수용하여 공연을 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하다.
▲▼ 아를의 프로방스풍 골목들
▲ 2성급 호텔 Hotel de la muette
아를의 심장부에 있고 평이 좋은 호텔로 2인 65~85유로,
3인은 81~101유로(세금과 조식 별도, 2015년 요금)
세인트 줄리앙 교회(Church St Julien)
12세기 중세 르네상스때 지어지고, 17세기에 재건된 교회로 2차세계대전때(1944년)에는 폭탄 테러도 당해 외부와 내부가 일부 소실되었지만 후기 고딕 양식과 클래식한 외관이 아직 남아 있고, 정기적인 콘서트도 열린다고 한다. 교회의 종탑은 아를에서 가장 오래된 종탑이다.
론 강변(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남부 프랑스에 흐르는 론 강에서 고흐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다. 고흐가 그리 크지 않는 아를에 머물면서 자주 찾았다는 론강에서 그 유명한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 탄생했다. 저녁이 되기전에 아비뇽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밤의 론강은 구경 못했으나, 낮의 전경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고대 목욕탕(The baths of Constantine)
4세기에 지어진 로마시대에 매우 대중적인 장소로 쓰여진 고대 목욕탕으로 오늘날의 사우나처럼 물을 가열하여 순환 할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는 공중목욕탕이다. 지금은 외관과 내부 터가 일부 남아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를의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프로방스풍의 장식들이 골목과 벽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아를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누비며, 고흐의 발자취를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고대 로마시대에 남긴 유적들도 덤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신이 나는 여행이었다. 도시가 그리 크지 않아서 관광안내소에서 시티맵을 구해 직접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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