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여행하고 뽑은 아름다운 유럽 기차역 베스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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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여행하고 선정한 Best Rail Station

 

오늘은 유럽의 많은 나라들을 돌면서 도시와 도시의 가교 역할을 하는 철도역들중에 가장 인상 깊었고, 아름다웠던 철도역 6 군데를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유럽에는 수도없이 많은 정거정과 열차들이 도착과 출발을 반복하며, 여행자들로 하여금 그 도시의 추억을 남기고 다른 도시로의 여행에 또 다시 설렘과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게 되는 매개체가 바로 정거장이다. 첫번째 마주치는 새로운 도시 역사안의 이미지가 여행할 도시를 어느정도 가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철도역.. 그 중에서 가장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던 곳을 선정해 보았다.                                                                                                                 

 

 

1. 앤트워프 중앙역(벨기에)

 

 

사실 이번 포스팅 주제의 핵심이기도 한 이 열차역은 수 많은 유럽의 역사중에 단연코 첫번째로 꼽을만큼 아름답고 한번쯤은 벨기에 여행시 꼭 들려 보고픈 도시이자 정거장이다.  앤트워프 도시 자체도 이탈리아 귀족 도시 피렌체 처럼 도시 전체가 여유롭고 귀티가 흐르는 도시였다. 그 도시에 걸맞게 앤트워프 중앙역은  이미 20세기 초에 벨기에에서 3번째로 1905년에 문을 연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이다.스위스의 루체른역과 로마의 판테온에서 영감을 얻은 드 라 센세리 작품으로 철과 유리로 만든 지붕이 하이라이트이다.

 

관련 포스팅 : 앤트워프(Antwerp) 중앙역과 메이르 거리

 

앤트워프(Antwerp) 중앙역 내부 모습

앤트워프 동물원이 역사 바로 옆에 있어

우리가 갔을때 홍보 공룡 모형을 전시하고 있었다.

 

 

2. 포르투의 상벤투역(포르투갈)

 

 

역사 내부 장식이 아줄레주라는 포르투갈 전통 타일 장식을 볼 수 있는 상벤투 역을 두번째 아름다운 역으로 꼽았다. 2만여개의 타일을 포르투 역사와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포르투의 상벤투역은 지역 열차의 정거장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역 바로 앞에   같은 이름의 상벤투 메트로역이 있어 연계성도 탁월했다. 역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많이 운집이 되어 있는데, 포르투 대성당과 해리포터를 집필시 영감을 얻었다는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서점,  렐루서점 등을 구경 할 수 있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여행하기 편리한 지점이었다.                                           

 

관련 포스팅 : 샹 벤또(Sao Bento) 역과 대성당 - 포르토 여행

 

 

 

3. 퀼른 중앙역(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DB 열차를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하는 퀼른은 라인강과 대성당이 있는 이국적인 도시였다.   퀼른 중앙역 대합실이 그리 크지 않아 실망할 수 있으나 숨은 보석은 따로 있었다. 대합실 전면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로 옆에 위치한 퀼른 대성당이 대합실 안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 건축양식과 결합된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관련 포스팅 : 퀼른 대성당과 주변 관광

 

 

 

4. 스트라스부르 역(프랑스)

 

 

프랑스 동북부의 지방 알자스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곳이다. 우린 알자스지방의 와인가도를 여행하기 위해 잠시 들렸던 스트라스부르는 구시가지 사이로 운하가 흐르는 프티프랑스의 작은 마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 역사 또한 범상치 않은 모양새로역을 빠져 나와 역사를 바라보면 거대한 둥그런 통유리의 역사가 보인다.  스트라스부르역은 이전 오래된 고딕 건물을 보존하기위해 유리벽으로 역을 둘러싸고 있다고 한다.  2008년도에 국제 철도 디자인상인 브루넬상(Brunel Awards)을 수상했을 만큼 독특한 형태의 역사이다. 우린 이곳에서 와인가도의 시작점인 꼴마르로 가는 열차를 탔던 추억이 생각났다. 

 

관련 포스팅 : 파리 동역에서 알자스 지구의 중심 도시 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역 앞 광장 모습

 

 

5. 암스테르담 중앙역(네델란드)

 

 

풍차의 나라 네델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중앙역은 열차와 버스등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빨간 벽돌로 지은 유럽풍의 역사 건물은 어느새 이 곳의 상징이 되었다. 스키폴공항까지 기차로 30분가량 소요되며 풍차의 마을 잔세스칸스까지는 기차로 40분정도 소요된다. 역에서 중앙광장인 담광장까지 대로를 가다보면 정말 사람구경 많이하게 되는데, 암스테르담 꽃시장, 안네의 집, 고흐박물관 등이 볼거리다.                                                      

 

관련 포스팅 : 새해 중앙역부근의 모습과 담 광장 - 암스테르담 여행

 

 

 

6.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마지막 6번째는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으로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킹스크로스역에서 벽을 통과해 마법의 나라로 가는 장면을 재현해 놓은 PLATFORM 9 3/4 이다.   2010년 여행 당시만해도 마트에서 흔히 볼 수있는 카트를 벽에 붙여 놓았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다고 한다.  PLATFORM 9 3/4 옆에 기념품숍도 생겼다고 했다.  사진이 이 것 밖에 남아있지 않아 많이 아쉬웠던 킹스크로스역이었다. 하지만 그 몇 장 안되는 사진중에 오늘 소개되었던 앤트워프의 중앙역과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나의 유럽여행기에서 최고의 사진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관련 포스팅 : 해리포터 플렛폼 9 3/4 킹스크로스역에 가다 - 런던 여행기

 

이상과 같이 그동안 유럽을 여행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기차역 베스트 6을 소개하였는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순위로 아직 가 보지 못한 곳이 많기 때문에 순위는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유럽 기차역은 단지 사람을 실어 나르는 교통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헤어짐과 만남, 약속, 여행자의 설레임등 개인의 역사이며 오랜 세월동안 아름다운 건축양식을 보존한 유럽인들의 지혜에 다시 한번 감탄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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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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